서울 신림동과 성남 분당 지역에서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및 테러 예고 글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8일에 웹서비스 업체인 '공일랩(01ab)'은 '테러리스'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칼부림 등 테러가 발생한 장소와 예고된 장소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관련 게시글과 기사 링크를 함께 제공합니다. 현재까지 7일 기준으로 52건의 테러 위협 목록이 올라왔습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위치 주변에서 테러 예고 장소를 확인하고, 지도에서 해당 지역을 나타내는 핀을 선택하면 피의자의 검거 여부 및 살인 예고 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을 제보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테러리스 서비스는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약 5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일랩(01ab)은 "대한민국 사회가 안전한 치안에 대한 자부심을 잃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인터넷에 무책임하게 올린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불안감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테러리스의 목표는 테러 위협이 종료되는 것이며, 가능한 빨리 안전하고 안정된 사회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용의자 6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러리스'와 같은 서비스가 현실적인 위협에 대응하고 사회적 안전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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