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EV9 누가 사요?" 아이오닉9 가격 공개했다!

 

 

현대가 아이오닉 9 가격을 공개하며, 기아 EV9과 경쟁할 대형 3열 전기 SUV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최대 429마력, 53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기술을 갖춘 모델로 출시된다. 현대의 800V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350kW 초급속 충전 지원으로 24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 2WD, 항속형 AWD, 성능형 AWD 모델로 나뉘며,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을 제공한다. 항속형 2WD 모델은 160kW(214마력), 350Nm의 토크, 전비 4.3km/kWh를 기록하며,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 항속형 AWD 모델은 226kW(303마력), 605Nm의 토크, 전비 4.1km/kWh로 보다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하며, 성능형 AWD 모델은 315kW(429마력), 700Nm의 토크, 전비 4.1km/kWh로 더 높은 출력을 갖추었다.

 

 

아이오닉 9은 V2L(외부 전력 공급), V2H(가정 전력 공급), V2X(전력망 연계) 기능을 지원하며, 전기차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전력 활용이 가능한 모바일 에너지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3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플랫 플로어 설계로 3열까지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또한, 19·20·21인치 휠 옵션을 제공하며,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공기저항계수(Cd) 0.269를 달성했다. 이는 액티브 에어 플랩, 통합형 안테나 등 현대가 적용한 다양한 기술 덕분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Seven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Parametric Pixel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으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직선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강조한다. 실내에는 곡선형 12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되었으며,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기후 제어 및 볼륨 조절용 물리 버튼도 유지되었다.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8개 스피커가 장착되며, 옵션으로 Bose 14개 스피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3열까지 USB-C 포트를 제공해 장거리 주행 시 모든 승객이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릴렉세이션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이 시트는 완전 리클라이닝과 레그 레스트 기능을 갖추었고, 장거리 여행 시 피로를 줄여주는 Dynamic Body Care 마사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미국 사양에서는 180도 회전 시트가 제공되지 않지만, 다른 시장에서는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의 가격은 6,715만 원에서 7,941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기아 EV9(7,337만 원~8,379만 원)보다 약 622만 원 저렴하다. 이는 동일한 3열 전기 SUV 시장에서 기아 EV9과 직접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가격 정책으로 보인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실구매가는 6,000만 원 초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아이오닉 9은 디자인, 실내 공간, 성능, 충전 인프라, 전력 활용 기능을 갖춘 전기 SUV로,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과 판매량이 주목되며, 아이오닉 9은 기아 EV9과 함께 전기 SUV 시장을 주도할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