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똥 인분 사건 무슨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내부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이른바 ‘9호선 똥 사건’이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 메트로9호선 측은 “열차 바닥에 오물이 있다”는 민원을 총 12건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2번째 칸 바닥에서 사람의 대변을 발견하고 약 20분 만에 긴급 청소를 마쳤다.

 

 

오물은 좌석이 아닌 바닥에만 있었으며,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형상으로 봤을 때 서 있던 승객의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해당 승객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건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가 9호선에서 변을 보고 노량진역에서 내렸다”는 등의 목격담도 퍼졌다. 일부 승객은 바닥에 있던 인분을 모르고 밟는 등 추가 혼란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등 화장실이 없는 장소에서 갑작스러운 배변 욕구가 발생했을 때 참는 요령으로 허벅지를 교차해 다리를 꼬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나, 손목 아래 장문혈이나 손등의 합곡혈을 눌러주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현재 메트로9호선 측은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승객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해당 승객의 신원 파악에도 나선 상태다.